가상자산 인프라 기업과 결제망 고도화
USDC 등 활용해 국경 간 송금·정산 시간 획기적 단축
기존 금융망 한계 극복… 365일 24시간 실시간 유동성 공급
아쿠아나우 인프라 결합… 은행·핀테크 기업에 차세대 솔루션 제공
세계 최대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Visa)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차세대 결제 정산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낸다.
비자는 가상자산 인프라 전문 기업 아쿠아나우(Aquanow)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앙·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CEMEA) 지역을 시작으로 디지털 자산 기반의 결제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존 국제 금융 결제망의 복잡한 절차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돈의 이동’을 현대화하기 위한 비자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풀이된다.
◆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 고속도로’ 깐다
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쿠아나우의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술을 자사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비자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발급사(Issuers)와 매입사(Acquirers)들은 USDC와 같은 승인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거래를 정산할 수 있게 된다.
핵심은 효율성이다. 기존 국제 송금 및 정산 시스템은 여러 중개 기관을 거쳐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수료 부담이 컸다.
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자금 이동의 ‘백엔드’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운영 마찰을 줄이고 1년 365일 24시간 즉각적인 정산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고드프리 설리번 비자 CEMEA 제품·솔루션 총괄은 “스테이블코인의 강점과 비자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결합해 금융 기관들이 더 빠르고 간편하게 정산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미래 금융 이동을 대비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 아쿠아나우 기술력 수혈… 시너지 극대화
비자의 파트너로 낙점된 아쿠아나우는 유동성 공급 및 인프라 구축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이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월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를 중개하며, 작년 ‘딜로이트 테크놀로지 패스트 500’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필 샴 아쿠아나우 최고경영자(CEO)는 “비자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 기관들이 인터넷처럼 빠르고 투명하게 자금을 정산할 수 있는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쿠아나우는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청(VARA)의 라이선스를 획득한 현지 법인을 통해 중동 지역 내 안정적인 서비스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 “46조 달러 시장 열린다”… 제도권 진입하는 스테이블코인
비자의 이번 행보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상자산 투자 수단을 넘어, 글로벌 거시경제의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비자는 이미 지난 2023년 주요 결제 네트워크 중 최초로 회원사들이 USDC로 정산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월간 처리 규모는 연간 환산 기준 25억달러(약 3조 5000억원)를 넘어섰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총 거래액은 최근 46조달러에 육박하며 ‘글로벌 거시경제의 힘’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제도권 금융기관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독일 증권거래소는 최근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통합 계획을 발표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2028년까지 신흥국 은행 자금 중 약 1조 달러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각국 규제 당국 또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영란은행과 바젤은행감독위원회 등 주요 금융 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의 지급 결제 기능을 인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규제 및 감독 프레임워크 마련에 착수했다.
비자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국경 간 거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CEMEA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금융 결제망 혁신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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