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가 바꾼 ‘보디 디자인’ 시장… ‘감량 후 관리’ 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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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볼륨 보완 밸런스 맞추려면 전신 체중은 마운자로 등 주사로 감량하고 남은 국소 지방-피부 탄력 저하는 시술로 365mc ‘람스’-자가 지방 이식 등 선택지 “각 치료법의 효과-한계 충분히 고려해야” 게티이미지뱅크 마운자로를 비롯한 GLP-1 기반 비만치료제가 확산하면서 ‘보디 디자인’ 시장의 구도도 달라지고 있다. 전신 체중은 비만약으로 관리하고, 감량 후 남은 국소 지방과 피부 탄력 저하, 신체 볼륨의 변화는 별도의 치료로 보완하려는 수요가 나타나면서다. 과거 보디 디자인 시장이 주로 지방을 얼마나 줄일 것인지에 집중했다면 최근 고객의 고민은 한층 세분화되고 있다. 복부·팔뚝·허벅지 등 특정 부위의 지방뿐 아니라 체중 감량 후 나타난 피부 처짐과 탄력 저하, 가슴·골반 등 원하는 부위의 볼륨 감소까지 함께 관리하려는 흐름이다. 단순히 지방을 빼는 데서 나아가 불필요한 부위의 지방은 줄이고 볼륨이 필요한 부위는 보완하려는 수요로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지방 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의 고객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365mc가 2025년 7월 1일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 전국 20개 지점에서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44%가 같은 기간 지방 흡입 또는 지방 추출 주사 람스(LAMS)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지방 흡입·람스 고객 가운데 약 5%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도 처방받았다. 두 수치는 모집단이 달라 비율에 차이가 있다. 한 치료가 다른 치료의 수요를 직접 만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전신 체중 감량과 국소 지방 관리를 함께 선택하는 고객층이 실제로 형성돼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 볼륨을 보완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365mc가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 5개 병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복부나 허벅지에서 채취한 지방을 골반에 이식하는 ‘허파고리’ 수술은 2023년 112건에서 2025년 1586건으로 약 14.2배 늘었다. 최근 ‘마운자로 가슴’이라는 신조어가 떠오를 정도로 체중 감량 과정에서 줄어든 가슴 볼륨을 보완하려는 가슴 지방 이식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하진 365mc 대표원장협의회 회장은 “비만약과 보디 디자인 시술 모두 단순히 살을 빼는 치료로 생각하기보다 각 치료가 담당하는 역할을 구분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체중 감량 이후 남은 국소 지방과 피부 탄력, 신체 볼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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