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식품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사내 이벤트를 통해 ‘비 오는 날 쉬는 유급 휴가’를 받게 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후난성에 위치한 매운 스낵 브랜드 ‘마라왕즈’가 최근 계속되는 비로 출퇴근이 불편해진 직원들을 위해 색다른 추첨 행사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행사를 주도한 마케팅 담당자 장쯔룽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세 달 동안 대부분의 날에 비가 내렸다”며 “우천 시 이동이 힘들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이벤트에서 최고 상품에 당첨된 여성 직원은 ‘7일치 유급 우천 휴식권’을 받았다. 비가 오는 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번에 몰아서 쓰거나 필요할 때마다 나눠 활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회사는 날씨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비 오는 날 두 차례 지각을 인정해주는 혜택, 출퇴근 비용 지원, 의류 건조기와 제습기 같은 가전제품, 장화와 우산 등 실생활에 유용한 물품이 직원 100여 명에게 지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중국에서는 근로자의 만족도와 감정적 안정을 고려한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앞서 한 유통 기업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휴가와 고객 응대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직원 입장을 제대로 이해한 사례”, “이런 제도야말로 바라는 복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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