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대만 공연서 故 서희원 향한 10초 묵념...구준엽 위로도

3 weeks ago 8

가수 비. 사진ㅣ스타투데이 DB

가수 비. 사진ㅣ스타투데이 DB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대만 공연 중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을 추모했다.

비난 지난 15일 대만 가오슝에서 아시아 투어 ‘스틸 레이닝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대만 팬들과 약 9년 만에 콘서트를 가진 비는 공연 말미 가수 구준엽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랑하는 형 구준엽, 정말 안타깝다. K팝씬에서 정말 존경받는 사람”이라며 “모두 안타까워 하고 있다. 함께 고 서희원을 애도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내가 구준엽 후배로서 여기 왔으니 애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10초만 같이 애도하자”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비는 “멀리서 기도하고 싶다. 구준엽을 응원하고 지지해달라. 최고의 선배이고 정직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애도에 동참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 서희원, 구준엽. 사진ㅣ서희원 SNS

고 서희원, 구준엽. 사진ㅣ서희원 SNS

고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그가 남긴 유산에 이목이 쏠렸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고 서희원은 국립 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160억 원) 등 약 250억 원의 부동산 재산과 전 남편 왕소비와 이혼 후 분할 받은 재산 등 총 1200억 원의 재산을 남겼다.

고 서희원의 유산 상속에 대해 가짜뉴스가 팽배하자 구준엽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모두 장모님께 드릴 생각이다”라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비도 구준엽의 상황을 언급하며 그에 대한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바로잡고자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구준엽은 고 서희원 사망 후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지금 나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비통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고 서희원의 장례는 수목장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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