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스터퓨리는 폐 굴껍데기의 주성분인 탄산칼슘(CaCO3)을 기반으로 설계된 납(Pb), 카드뮴, 망간(Mn) 등 물속의 유해 중금속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흡착제로, 폐 굴 껍데기로 인한 환경오염 및 수질유해 중금속 문제 해결 등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고객사와 함께 진행한 한국환경수도연구원(KOLAS 인증) 테스트를 통해 오이스터퓨리 소재 적용시 납 95.3%, 카드뮴 88%, 망간 87.2%의 흡착제거 효율을 입증받았다고 한다. 기존 시중 흡착제 대비 최대 4배 높은 흡착제거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음용수필터, 샤워필터, 폐수 처리 시스템, 대기오염정화 등 다양한 응용 분야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역삼투압(RO) 시스템을 거친 물에 필수 미네랄인 칼슘 성분을 주입하는 용도로 최적화되어 있어, 정수뿐만 아니라 건강한 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이어 블루랩스는 오이스터퓨리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NSF 인증을 곧 취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SF인증은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먹는 물 최고 권위의 위생 및 안전 기준으로, 이를 통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외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도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블루랩스는 PFAS(과불화화합물) 제거 기술 개발을 포함한 차세대 연구를 적극 진행 중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납(Pb), 카드뮴(Cd), 망간(Mn), PFOA(과불화옥탄산), PFOS(과불화옥탄설폰산) 등 총 5종의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FAS는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며 환경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오염물질로, 이번 연구개발은 물 관리 솔루션의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호 대표는 “국내에서만 매년 약 30만 톤씩 발생하는 폐 굴 껍데기를 재활용하여 수자원 보호와 자원순환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이다. 신종 오염물질 제거 기술 개발은 물 관리 기술 혁신의 중요한 한 걸음인만큼 앞으로도 혁신적인 소재와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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