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급락세를 보인다. 폐섬유증 신약 임상2상 유효성 입증 실패 소식에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현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29.91%(2680원) 내린 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BBT-877’의 글로벌 임상 2상 톱라인(주요지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 2상은 IPF 환자 129명(전체분석군)을 대상으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14개 기관), 미국(15개 기관), 이스라엘(8개 기관), 호주(3개 기관), 폴란드(1개 기괸) 등 5개국에서 진행됐다.
회사 측은 1차 평가변수인 24주차 강제 폐활량(FVC) 변화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해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세부 데이터 추가 분석해 2025년 하반기 중 최종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을 수령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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