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전작권 조속한 전환 추진 우회적 비판한 듯
브런슨 사령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인도·태평양지상군(LANPAC)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무엇이 당신을 밤잠 못 이루게 하느냐’는 질문에 “ 우리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일을 하도록 떠밀릴 가능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분히 준비되지 않는 일’이 무멋인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한미 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전환을 추진하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재명 정부는 임기(2030년 6월) 내 가급적 이른 시기에 전작권을 전환하기 위해 미측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내부적으로는 늦어도 2028년에는 전환 절차를 완료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미측에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간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가 당초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을 고수하면서 특정시기에 맞추기 위해 조건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바 있다. 지난달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도 “정치적 편의(political expediency)’가 조건을 앞서선 안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날 심포지엄 발언도 전작권 전환을 위해선 조건과 역량이 먼저 충족돼야 한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주한미군에 ‘다영역작전부대(MDTF·Multi-Domain Task Force)의 배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MDTF는 미 육군이 중국,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지상·공중·해상·우주·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창설한 여단급 특수 전투부대다. 북한 대응에 초점을 맞춘 주한미군 일부 부대를 감축하고 중국, 러시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부대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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