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형 대출' 카드론 역대 최대치 기록…43조원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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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대출보다 고금리이지만 신청 절차가 간단하다는 특징을 가진 카드론은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 3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 99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역대 최대치였던 42조 9887억원보다 55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월(42조 9022억원)과 비교하면 919억원, 즉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전월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42조 3292억원에서 올해 1월 42조 5850억원으로 2558억원 늘어났다. 이어 다시 2월에는 42조 9022억원으로 3172억원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바 있다.

다만 카드론을 갚지 못해 다시 카드사에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과 신용카드 대금을 갚지 못해 다음 달로 넘겨 결제하는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각각 452억원, 1651억원 줄어들었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연초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여유가 있는 편이기도 하고, 최근 실물경제 중심으로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 2금융권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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