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 같은 당 장동혁 대표의 방미 기간에 동행해 정치권에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김 최고위원의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판도에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의 욕심보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며 불출마하겠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이 이날까지 공천 신청을 받은 뒤 공개한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당초 김 최고위원이 부산 북구갑 등 지역구 선거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그의 불출마는 이번 재·보선에 뒤늦게 뛰어들어 당내 분란이 일어나면 선거를 망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이기는 싸움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열세를 뒤집는 데 성공하면 최근 장 대표의 미국행에 동행해 관광 사진 논란 등을 빚은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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