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문학개론' 쓴 원윤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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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학개론' 쓴 원윤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입력 : 2026.05.17 17:02

카뮈·사르트르·사강·스탕달
프랑스 소설 국내 번역·소개

사진설명

불문학 교육의 기본서 '불문학개론'을 펴내고 알베르 카뮈, 장폴 사르트르, 프랑수아즈 사강, 스탕달 등 프랑스 소설을 폭넓게 번역·소개한 원윤수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사진)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만 91세.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복고와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소르본대 유학을 거쳐 서울대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전임강사·조교수를 거쳐 1967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대에서 가르쳤다. 1984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초대 학과장을 맡았고 한국불어불문학회장, 서울대 인문학연구소장, 불어문화권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불문학이 체계를 갖춰가던 1960~1970년대 전방위에 걸쳐 기여한 학자였다. '불문학개론'에 이어 1978년 '한불사전', 1988년 '불한중사전', 1993년 '불문학사' 등을 잇달아 펴냈고 서울대 불어문화권연구소를 직접 설립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진표 씨와 자녀 원혜신, 원중호, 원상호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이며 발인은 18일이다.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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