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車판매 0.7% 늘때 픽업트럭만 24% 증가… 수입차들도 속속 상륙 세단-SUV 찾던 韓시장 변화 바람… ‘타스만’ ‘무쏘’ 가파른 증가세 승차감-편의성 높아져 인기몰이… 1년 2만8500원, 적은 세금도 장점 KG모빌리티 ‘무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아니면 생존이 쉽지 않던 한국 승용차 시장에서 중대형 픽업트럭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기아 ‘타스만’과 KG모빌리티 ‘무쏘’가 각각의 강점을 앞세워 경쟁적으로 판매량을 늘리는 사이 수입 브랜드들도 잇따라 픽업트럭을 선보이면서 올 하반기(7∼12월) 이후 본격적인 픽업트럭 대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한국에서 판매된 픽업트럭은 국내와 수입 브랜드를 합쳐 총 1만4938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2073대) 대비 판매량이 23.7%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승용차 판매 대수가 76만9508대(2025년)에서 77만4683대로 0.7% 증가하는 데 그친 데 비하면 가파른 증가세다.픽업트럭 성장세의 중심에는 KG모빌리티가 있다. 쌍용자동차 시절인 2006년 출시했던 ‘액티언 스포츠’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픽업트럭을 계속해서 선보였다. 현재도 무쏘와 전기 픽업트럭인 무쏘 EV를 동시에 판매하는 등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2990만 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기아 ‘타스만’ ‘후발주자’ 기아 타스만은 고성능과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고급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 중이다. 이 차는 지난해 호주에 있는 50도 경사의 유명 오프로드 테스트 코스 ‘비어 오클락 힐’을 성능 향상을 위한 개조를 하지 않은 순정 차량으로 등반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프로드 차들도 별도 튜닝을 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코스다. 여기에 기아는 원격 주차 보조, 대형 실내 디스플레이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급 옵션을 넣을 수 있게 해 트럭이 아닌 ‘대형 레저 차량’으로 홍보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램 1500’ 픽업트럭 시장이 커지면서 수입 브랜드들도 신모델을 들여오거나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자사 픽업트럭 브랜드인 램(RAM)을 들여왔다. 지난달 말 경기 성남시 판교에 330㎡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꾸리고 인기 모델 ‘램 1500’ 판매를 시작한 것. 1억 원이 훌쩍 넘는 고가지만 공식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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