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희가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민희는 제79회 스위스 로카르노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 영화 '눈 둘 데가 없네'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민희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에 앉아 있던 홍상수와 기쁨을 나눈 뒤 단상 위에 올라 "이렇게 시처럼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동료들 너무 감사드리고 이 상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희는 "나의 또 다른 동료, 수미. 너무 고마워. 지금 아가랑 같이 있다. 제주 친구들, 이렇게 기쁜 소식 전하게 돼서 나 너무 기쁘다. 고마웠어. 앞으로 진짜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연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홍상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그리고 마음이 힘들고 답답해질 때 이 영화 꼭 다시 매번 보겠습니다. 감독님 감사합니다"라며 홍상수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눈 둘 데가 없네'는 이혼 가정의 딸 상희가 10년 전 본 게 마지막인 엄마를 찾아 제주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민희를 비롯해 최명길,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 등이 출연했다.
국내 개봉은 올해 하반기 예정이다.
홍상수는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하지만 2016년 김민희와 불륜설에 휩싸였고, 이듬해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홍상수, 김민희는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다 지난해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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