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튜브에서도 영상이 삭제된 ‘불꽃야구’가 새로운 플랫폼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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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C1은 최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불꽃야구’의 새로운 집이 생겼다”며 누구나 편하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독자적인 플랫폼 ‘스튜디오 C1’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모든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는 아니지만, ‘불꽃야구’의 지난 회차를 하루 빨리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 서둘러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두 달간 실시간 채팅, 커뮤니티, 도네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새롭게 오픈한 ‘스튜디오C1’ 플랫폼은 기기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접속할 수 있으며, 누구나 로그인 없이도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향후 댓글 작성 및 굿즈 예약 구매 등을 위한 회원가입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불꽃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C1과 제작자인 장시원 PD는 ‘최강야구’를 두고 JTBC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JTBC 측은 ‘최강야구’ 제작진이 제작비를 과다하게 청구하고 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 제작진을 교체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최강야구’ 제작진은 JTBC의 입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JTBC는 최강야구 직관수익 및 관련 매출에 대해 2년 동안 수익배분을 하지 않고 있으며, 시즌3(2024)에는 JTBC에 발생한 총 수익 규모에 대한 정보조차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즌별 제작계약상 ‘C1의 추가협조가 필요한 부가사업’에 대해 상호 협의 하에 사업 수익을 배분할 수 있도록 합의되어 있고, 첫 시즌(2022)에도 수익배분이 진행되었으나 이후 직관수익의 규모가 커지자 JTBC는 제작계약상 명시적인 배분 비율이 규정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정산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JTBC 측은 ‘최강야구’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기간을 갖고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장시원 PD는 비슷한 포맷의 ‘불꽃야구’를 새롭게 론칭했다.
JTBC는 ‘불꽃야구’에 대해 저작권 침해 신고를 했고 공개된 모든 회차가 삭제됐다. 결국 스튜디오C1 측은 자체 플랫폼을 개설해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불꽃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되며, 해당 방송분은 같은 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스튜디오C1’ 공식 플랫폼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