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오른쪽)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서 열린 파라과이와 북중미월드컵 16강전서 1-0 승리를 거둔 뒤 포효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오른쪽)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서 열린 파라과이와 북중미월드컵 16강전 도중 볼을 응시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4일(한국시간) 카보베르데와 북중미월드컵 32강전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와의 득점왕 경쟁과 월드컵 통산 득점 추격을 이어갔다.
음바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2026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5분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며 프랑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8강에 오른 프랑스는 같은 날 캐나다를 3-0으로 꺾은 모로코와 10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경기 내내 파라과이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전반 38분 마티아스 갈라르자(리버 플레이트)에게 주먹으로 가슴을 가격당했고, 후반 32분에는 후안 카세레스(디나모 모스크바)의 발길질에 정강이를 맞았다. 그러나 일기즈 탄타셰프 주심(우즈베키스탄)은 파라과이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를 경고 없이 넘겼고, 프랑스에는 2장의 옐로카드를 꺼냈다.
승부는 PK로 갈렸다. 후반 20분 프랑스 윙어 데지레 두에(파리 생제르맹)가 왼쪽 측면서 문전으로 드리블하던 중 디에고 고메스(브라이턴)에게 걸려 넘어져 PK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조별리그 I조 1차전 세네갈전(3-1 승)과 2차전 이라크전(3-0 승)에서 각각 멀티골을 터트렸고, 3차전 노르웨이전(4-1 승)에선 2도움을 올렸다. 이어 32강 스웨덴전(3-0 승)에서도 멀티골을 넣은 데 이어 파라과이전에서도 득점하며 이번 대회 7골째를 신고했다.
메시와의 득점왕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메시는 하루 전 카보베르데와 32강전서 선제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조별리그 알제리전(3-0 승) 해트트릭, 오스트리아전(2-0 승) 멀티골, 요르단전(3-1 승) 득점에 이어 4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음바페와 나란히 7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월드컵 통산 득점 경쟁도 흥미롭다. 음바페는 2018러시아월드컵부터 세 번째 월드컵인 이번 대회까지 19경기에서 19골(5도움)을 뽑았다.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인 메시는 2006독일월드컵부터 여섯 차례 대회서 30경기 20골(8도움)을 기록 중이다. 음바페는 이번 골로 메시와의 격차를 1골로 다시 좁혔다. 2022카타르월드컵 득점왕(8골)에 올랐던 음바페가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큰 메시의 골 수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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