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는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하구는 지역 기업인 ㈜유비알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여태껏 사하구는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처분 계획을 알리는 계고와 공고 등을 거쳐 수거해 매각했다. 아까운 자원이 낭비된다고 판단을 한 사하구는 이런 자전거를 수거해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에 나눠주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처분 공고 기간이 만료된 자전거를 유비알이 수거해 정비하고 필요한 세대에 지급한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총 16대의 자전거가 이 같은 방식으로 기증됐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무단 방치된 자전거가 폐기되지 않고 필요한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며 “자원을 재활용해 나눔을 실천하는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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