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상 3자 대결에서 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4~25일 부산 북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궐선거 3자 가상대결에서 하 수석 35.5%, 한 전 대표 28.5%,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26.0% 순으로 나타났다. 하 수석은 조만간 출마 여부를 확정할 전망이다.
박민식·한동훈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반대(46.3%)가 찬성(37.7%)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 조사 결과, 중도층에서는 단일화 반대가 44.8%로 찬성(35.6%)을 앞섰다. 진보층은 반대 61.3%, 찬성 19.6%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는 찬성(51.5%)이 절반을 넘었으나 반대 응답 역시 39.0%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차기 부산시장 가상 대결에서는 50.1%의 지지를 획득한 전재수 의원이 박형준 현 부산시장(40.3%)을 9.8%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정당별 후보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39.3%)과 국민의힘(34.4%)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서는 양상을 보였다. 지방선거 참여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9.7%가 투표 의향을 밝혔다(적극 투표 63.3%, 가능하면 투표 26.5%). 반면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비율은 7.5%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9.0%였다.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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