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지옥' 吳공세에 정원오, "적반하장…본인이 시장 아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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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02 18:01 수정2026.05.02 18:0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22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22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일 부동산 문제와 특검법 등을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정 후보는 2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서대문 당원 필승결의대회에서 "오 시장은 마치 본인이 도전자인 것처럼 하고, 본인의 실정을 다 덮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며칠 전부터 계속 '청년들의 전월세 지옥이다. 부동산 지옥이다. 현 정부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며 "이게 맞는 말인가. 서울시장은 본인 아니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이 시장을 하면서 주택 공급을 못 하고 전월세 대책을 관리하지 못했다"며 "왜 본인 탓을 현 정부 탓이란 건가.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자신의 '착착개발' 공약에 대해 오 시장 측이 '박원순 시즌 2'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하고 선거하는 것인가"라며 "오 후보는 과거를 붙잡고 박 전 시장의 그림자와 싸우라. 저는 미래로 나가서 시민의 불편함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도 민주당이 재판 중인 이 대통령의 사건을 공소 취소할 수 있는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결의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사건이) 공소 취소되면 옛날 아프리카 우간다의 독재만도 못한 본격적인 독재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정말 이제 간이 배 밖에 나온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이 선거를) 이겨놓고, 공소 취소를 합리화하기 위한 국민적인 동의를 받았다며 발의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꼼수"라며 "이건 범국민적인 저항 운동이 일어나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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