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에서 전세형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디에트르 더 리버’의 추가 임차인을 모집한다.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분양 전환 우선권이 제공돼 청년·신혼부부 등의 눈길을 끈다.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5개 동, 498가구(전용면적 59㎡)로 이뤄진다. 일부 가구에서 서낙동강을 영구 조망할 수 있다. 모든 가구가 전세형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으로 전세사기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 특별공급은 임대료가 시세의 70% 수준으로 책정됐다.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보유에 따른 세금 부담이 없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임대 기간이 끝나면 우선 분양받을 수 있어 젊은 층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진행한 신혼부부 및 청년 특별공급에서 4대 1의 경쟁률(전용 59㎡ B-2)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근에 생활 기반 시설이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경 8㎞ 내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김해점), 스타필드시티 명지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있다. 2027년에는 에코델타시티 더현대 부산도 예정돼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축구장 9개 규모인 녹산고향동산 수변공원이 있다. 도시 테마파크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부전~마산선 호재도 있다. 단지 인근에 부경경마공원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상·서면 등 부산 중심지를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락IC와 가까워 차량을 통한 김해국제공항 및 도심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인근에 산업단지와 배후도시가 조성돼 있어 서부산 권역의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는다. 에코델타시티, 사상 스마트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등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주거 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추가 임차인 모집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일이고, 5~6일까지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