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잘된 인사” 김승원 방어 앞장섰던 김민석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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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사퇴] ‘김生용死’ 전략 결국 물거품으로 취임 한달 기자단 티타임 연기 與 “한동훈 자료 입수 규명” 목청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간담회 도중 자리를 뜨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열기로 했던 기자단 티타임을 연기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19일 자진 사퇴하면서 ‘김 의원 지키기’에 앞장섰던 민주당 김민석 대표도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 대표가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김 의원 임명 필요성을 강조하고 민주당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단독 채택을 밀어붙였지만 결국 김 의원이 여러 의혹 끝에 낙마하면서다. 반면 민주당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검찰 수사자료 입수 경위에 대해 집중 공세를 폈다. 김 대표는 김 의원의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확산되던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판단된다. 지킬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야당의 각종 의혹 제기에도 “인사청문회는 안정적으로 진행하면 된다”며 선을 그었다. 김 대표 발언 이후 민주당은 한 의원의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문제 삼는 등 역공에 주력했다. 김 대표는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자진 사퇴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 대해선 자진 사퇴를 끌어낸 바 있다. 용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논란 등이 이어지자 자진 사퇴를 권유한 것이다. 여권에선 민주당 지도부가 김 의원 임명을 강행하는 대신 용 의원은 사퇴시키는 이른바 ‘김생(生)용사(死)’ 전략을 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 이틀 만인 17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단독 채택하며 인사 청문 절차를 끝냈다. 하지만 이틀 만에 김 의원이 사퇴한 데 이어 추가 의혹을 담은 전직 보좌진의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대표와 민주당의 전략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대표는 취임 한 달을 맞아 20일 열기로 했던 기자단 티타임도 연기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김 의원의 사퇴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 가운데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기자회견 이틀 만에 김 대표 기자회견은 간격도 짧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한 의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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