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지. /AFPBBNews=뉴스1 |
'베테랑' 강혜지(3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달러)에서 3위를 차지했다.
강혜지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올린 강혜지는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12언더파 276타), 재미 동포 제니 배(6언더파 282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강혜지는 지난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지난해에는 출전한 20개 대회 중 1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하며 이렇다 할 성적은 올리지 못했다. 올해도 앞선 2개 대회에서 컷탈락했지만 이번에 처음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3위에 오르며 지난해 6월 도우 챔피언십(공동 3위) 이후 약 1년 만에 '톱10'을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최혜진과 이소미, 신지은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1988년생 이정은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16위로 홀아웃했다.
챔피언에 오른 이와이는 우승 상금 37만5000달러(약 5억1000만원)를 받는다. 올 시즌 데뷔한 그는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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