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취급 말라”…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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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로고. 뉴스1 경찰의 노조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가 정부의 ‘순환 인사’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정부는 ‘장윤기 사건’에서 드러난 경찰의 병폐를 해소하기 위해 검찰처럼 의무적으로 지역을 순환하는 인사를 확대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직협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13층 대청마루에서 전국 단위직협 대의원 및 미가입 단위직협 회장 등 1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경찰 단위직협 연석회의’를 개최했다.민관기 경찰직협 위원장은 이날 회의 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난 16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 강제 순환 인사 근무 시행을 발표했다”며 “장윤기 사건이라는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 전체 13만 경찰관을 반범죄자 취급하면서 강제 순환 인사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현장 경찰관들의 강한 반발이 있다”고 말했다.직협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도출된 합의 안건을 바탕으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향후 대정부 대응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지역 유착 문제를 끊기 위해 기존 총경·경정 중심의 타 시·도 순환근무를 내년 상반기까지 경감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현장에서는 계급만을 기준으로 한 순환인사가 장거리 출퇴근과 주거·육아 문제 등 생활권을 침해하고 수사의 연속성 및 전문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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