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 후보 적합도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9.6%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 중 '보수후보 당선'에 공감한 유권자를 상대로 범보수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대행은 29.6%,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21.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4.1%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 10.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7.0%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 대행 31.9%, 김 전 장관 22.8%, 한 전 대표 15.0%, 홍 전 시장 11.9%, 나 의원 7.4% 순으로 답했다.
해당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보수권 후보 누구와 붙어도 52%대를 기록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 전 대표와 한 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선 각각 52.3%, 26.2%, 5.4%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 김 전 장관, 이 의원과의 3자 대결은 각각 52.7%, 20.0%, 5.9% 순으로 집계됐다. 이 전 대표, 한 전 대표, 이 의원과의 대결에선 각각 52.6%, 15.2%, 6.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