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한국환경공단 이집트 ODA 약 9억 원 수주…AI 폐기물 처리 교육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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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집트 발주처 관계자들이 버넥트 본사에서 XR 교육 시스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버넥트 제공 피지컬 AI 기업 버넥트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이집트 카이로주 폐기물 자원화 시설구축 및 기술이전 지원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9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우리 정부의 무상 공적개발원조(ODA)로 추진된다. 공단은 지난 7월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케냐와 파나마,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에 내보내는 사업도 시작했다. 개발도상국은 도시화와 소비 증가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하지만 재활용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공단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폐기물을 다루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올해 1월 수도권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돼 묻기 전에 선별과 소각으로 부피를 줄여야 하고, 경기도는 2030년까지 공공소각시설 21곳을 늘린다. 지난 5월에는 사용후 배터리를 폐기물이 아닌 전략자원으로 관리하는 법이 공포됐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 선정도 시작됐다. 이집트도 카이로 일대에 MBT 시설을 세우고 있다. 생활폐기물을 기계와 미생물로 처리해 연료와 퇴비로 되돌리고 묻는 양을 줄이는 시설이다. 버넥트가 구축하는 것은 이 시설을 현지 인력이 직접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교육 체계다. 폐기물 법령과 설비 매뉴얼을 모아 근거 조문과 출처까지 함께 답하는 AI 검색 시스템을 만들고, 설비를 분해하고 점검하는 과정은 가상 공간에서 실습하게 한다. 이집트 정부가 선정한 예비 강사 18명이 이를 익힌 뒤 다른 지역 시설 운영자를 가르친다. 사업 기간은 2027년 5월까지다. 버넥트는 스페인 해양연구소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현지화해 실증했고, 필리핀 세부 발전소에서는 운전지원 시스템을 시연하고 운영진을 교육했다. 지난해부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국산 AI 반도체 해외 실증 사업으로 몽골 정부기관의 관세 행정에 AI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버넥트의 해외 사업은 기업 고객 중심에서 정부 간 개발협력으로 넓어졌다. 폐기물 처리 시설을 대상으로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처음이다. 버넥트는 이 경험을 국내외 폐기물 처리 현장으로 넓힐 계획이다. 버넥트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운영해 온 XR과 AI 교육 체계를 국가 대 국가의 기술이전 사업에 적용하게 됐다”며 “이집트가 스스로 시설을 운영할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폐기물 처리 교육을 국내외 공공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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