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밍엄 백승호. 사진출처|SNS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가 울버햄턴과 치열한 공방전 끝에 비겼다. 버밍엄의 한국인 미드필더 백승호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버밍엄은 6일(한국시간)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과 2026~2027시즌 챔피언십 5라운드 홈경기서 2-2로 비겼다. 버밍엄은 1승 4무(승점 7)로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버밍엄이 4-2-3-1 포메이션을 구축한 가운데 백승호는 이와타 토모키와 중원 조합을 이뤘다. 제이 스탠스필드가 최전방에 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로 강등된 울버햄턴은 멕시코 공격수 라울 히메네즈가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여름 선수이적시장 마지막날 샬케04(독일)로 임대돼 백승호와 ‘코리안 더비’는 펼쳐지지 않았다.
울버햄턴은 전반 3분 만에 버밍엄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르 로페스가 골망을 갈랐다. 버밍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패트릭 로버츠의 로빙 패스를 스탠스필드가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30분 세트피스 상황서 울버햄턴이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헤더골로 다시 앞서갔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6분 울버햄턴의 자책골로 스코어는 동률이 됐다.
‘중원 사령관’ 백승호도 좋은 플레이를 했다. 상대의 거센 공세를 잘 틀어막고 전방으로 볼을 활발히 배급하며 제 역할을 했다.
특히 후반 25분 백승호의 발끝에서 버밍엄의 위협적인 공격이 펼쳐졌다. 백승호가 띄운 프리킥을 크리스토프 클라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빗나갔다. 기세를 올린 버밍엄은 역전골을 위해 계속 상대를 압박했으나 승점 1에 그쳤다.
이날 경기서 백승호는 3차례의 득점 기회를 창출했고, 39번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은 90%로 나타났다.
백승호는 경기 후 “울버햄턴이 최근까지 EPL에 있었고 선수단 구성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도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면서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이 됐다. 앞으로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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