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자 증권가에서는 LS일렉트릭의 목표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초고압변압기와 배전반 수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기업 가치 재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5.14% 오른 19만420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가 전날 1분기 매출을 발표하면서다. LS일렉트릭의 올 1분기 매출은 1조3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66억원으로 같은 기간 45% 늘었다.
이날 보고서를 낸 12개 증권사 중 11곳이 LS일렉트릭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기존 12만4000원에서 22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약 77.4%나 올렸다. KB증권과 LS증권은 목표가를 26만원으로 상향하며 증권가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배전 사이클’이 본격화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면서 초고압변압기와 배전반 등 수주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LS일렉트릭의 1분기 신규 수주는 약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했으며, 수주잔액은 5조6000억원까지 불어났다.
LS일렉트릭은 생산력 확대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7년까지 미국 유타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미국 텍사스와 동남아시아에서도 신규 공장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변압기 생산능력 확장과 배전반 수주 확대로 매출과 이익은 지속적인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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