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여성영화인모임이 수여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한다.
4일 여성영화인모임은 ‘202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배우 라미란, 공로상은 주진숙 중앙대 공연예술창작학부 영화 전공 명예교수, 강수연상은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에 각각 돌아갔다. 여성영화인축제로 열리는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오랜 시간 다양한 얼굴로 한국영화를 풍성하게 채우고 변화시켜왔다. 영화 ‘시민덕희’에서도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동료와 연대하며 범죄와 싸우고 스스로를 지키는 덕희를 통해 다시 한 번 성공적으로 그 책임을 다하며 한국영화를 굳건히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공로상을 받은 주 교수는 영화평론가협회장, 국제영화비평가 연맹 한국지부 회장 등을 역임한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학자다. 2000년 여성영화인모임 설립을 주도했고 같은 해 영화인들과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여성영화인의 역사를 복원한 ‘여성영화인사전’을 펴냈다. 강수연상을 받은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지난 7월 발족한 영화인 단체로, 영화계 공동의 이익과 영화 관객의 권익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