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배다해의 목소리와 나태주 시인의 언어가 한 무대에서 만난다. 노래와 시의 경계를 넘나드는 두 사람의 대화에 라이브 무대까지 더해진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나태주 시인은 오는 12일 오후 6시 충남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리는 ‘2026 공주북페어’에서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토크쇼의 주제는 ‘시가 노래가 된다면, 음악이 시가 된다면’이다.
이번 자리는 문학과 음악이 서로에게 어떤 영감을 주고받는지를 두 사람의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한 편의 시가 노래로 옮겨지는 과정부터 음악이 때로는 시처럼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는 순간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나태주 시인의 언어를 배다해의 목소리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무대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오랜 시간 서정적인 시로 독자들과 호흡해온 나태주 시인과 맑고 섬세한 음색을 지닌 배다해가 각자의 방식으로 시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대화에만 머물지 않는다. 배다해는 현장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시에서 출발한 감성을 음악으로 이어간다.
배다해가 부를 곡은 앨범 ‘여운; 스며들어, 네 곁에 머무는 노래’에 담긴 ‘달밤’과 ‘봄의 사람’이다. 해당 앨범은 음그와 나태주풀꽃문학관이 함께 기획했다. 배다해는 시의 정서를 음악으로 옮긴 두 곡을 직접 가창하며 토크쇼의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인의 언어가 음악가의 목소리를 만나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야기와 노래를 한 자리에서 구성한 만큼 책을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에게도 색다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6 공주북페어’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다. 올해는 ‘서점은 집, 책은 사람’을 주제로 책과 사람, 지역 문화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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