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이다 선언 반나절만 그래미 긴급 입장 ‘시혜적 비판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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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표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가 방탄소년단의 ‘출품 고사’라는 파격 선언 불과 반나절 만에 최고 경영자(CEO) 명의의 초고속 입장문을 내놨다. 사진캡처|RM SNS북미 대표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의 ‘출품 고사’라는 파격 선언 불과 반나절 만에 최고 경영자(CEO) 명의의 초고속 입장문을 내놨다. 방탄소년단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초유의 고사 선언에 맞물려 다시금 부각된 그래미의 게토화 우려에 대해서는 “분리가 아닌 확장”이라며 적극 항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 명의의 그래미 입장문은 A4 2장 형태로 한국 시간 30일 오전 SNS를 통해 공개됐다. 전날 있었던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미출품에 대한 “이해와 존중” 표시 외, 그래미 측은 입장문 상당 부분을 내년 신설되는 ‘베스트 아시안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려는데 할애했다. 구체적으로 그래미는 신설 부문에 대해 “아시아 음악의 깊이와 성장을 조명하기 위한 ‘확장’이지 아티스트를 갈라치려는 ‘분리’가 아니다”고 했다. 해당 시상식은 6월 베스트 아시안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을 공식화한 후, 한때 ‘라틴 팝’처럼 올해의 앨범과 레코드,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본상 부문에서 격리하려는 이른바 ‘게토화 시도가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한국시간 30일 오전 그래미가 공식SNS를 통해 전한 입장 전문 사진캡처|그래미SNS그야말로 이례적인 그래미의 초고속 입장 발표에 대해 업계와 팬덤의 반응에는 여전히 냉소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미출품 선언이 재점화한 논란을 조기차단하려는 전형적인 ‘위기 관리용 대응이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는 의견부터, 베스트 아시안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 당시부터 지적돼 온 그래미의 ‘시혜적 인상’을 시상식 측이 아직도 제대로 인지 하지 못하는 듯하다는 유감 표시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파장은 방탄소년단 7인 멤버가 한국시간 29일 오후 2시 개인 SNS에 내년 초 열리는 그래미에 춤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일제히 올리며 가시화됐다. 그 배경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명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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