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잘알’ 곽빠원, 세계여행+지구 테마파크 속으로…스펙타클 ‘지구마불3’ (종합)[DA: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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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잘알’ 곽빠원, 세계여행+지구 테마파크 속으로…스펙타클한 ‘지구마불3’ (종합)[DA:현장]

‘곽빠원(곽튜브, 빠니보틀, 원지)’의 주사위가 다시 던져졌다. 거대한 지구에서 펼쳐지는 부루마불 현실판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시즌3로 돌아왔다. 시즌2에서 도입된 여행 파트너 체제가 이번에도 함께하는 가운데 특별한 테마파크 콘셉트의 버라이어티한 요소들이 첨가돼 더 큰 재미와 케미를 기대케 한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진행된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PD와 김훈범 PD를 비롯해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이날 빠니보틀은 “시즌3까지 하게될 줄 몰랐는데 시즌4 때도 이 말을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지난 시즌도 결과가 좋았는데 이번에도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지는 “시즌1 때만 해도 시즌3까지 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재밌게 찍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튜브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하면서 이제 유튜브를 ‘지구마불’ 찍듯이 하는 것 같다. 과거에는 유튜브에서 멘트가 상스러운 어휘를 많이 사용했는데 요즘은 자체적으로 못 쓰겠더라.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동화된 것 같다”면서 “더 재밌는 시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원한 파트너 곽빠원(곽튜브, 빠니보틀, 원지)이 다시 뭉친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더욱 커진 스케일과 새로운 콘셉트 ‘지구마불 테마파크’를 내세웠다. 압도적 스케일의 초대형 입체 보드판이 등장, 마치 테마파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보드판 곳곳에는 여행의 흐름을 뒤바꿀 히든 티켓이 숨겨졌다. 전 세계이색 숙소 카드 ‘드림패스’와 비밀스러운 ‘초청장’ 등 압도적인 스케일의 보드판에서 한층 더 강력해진 ‘곽빠원’의 콘텐츠 대결이 펼쳐진다.

시즌3의 차별점에 대해 김태호 PD는 “시즌1은 날 것의 유튜버 분들과 함께 부루마불 형태로 진행했다면 시즌2는 주만지 형태로 예상치 못한 환경이 펼쳐지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는 주사위가 아닌 다른 선택으로도 나라와 아이템을 선택하는 요소로 넣으면서 프로그램의 근간이 되는 여행은 놓치지 않고 가려고 했다”며 “곽빠원 세 분이 지난 2~3년 동안 크리에이터로서도 방송인으로서도 많이 성장했다. 시즌1부터 게임이나 버라이어티한 요소를 붙였으면 안 붙었을 텐데 세 분 다 그동안 ‘피의 게임3’ ‘데블스 플랜’ 등 방송 프로그램 경험이 쌓이다 보니 이제는 그 구성이 붙더라.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졌고 방송인으로서의 성장이 있었기 때문에 시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즌3 콘셉트를 테마파크로 진행하다 보니 푸드 페스타, 어메이징 킹덤, 크레이지 월드 등 프로그램 속 코너처럼 준비해놨다. 물론 주사위에 걸려야만 진행할 수 있지만 그런 확장성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김훈범 PD는 “세 분 다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는 줄 알았는데 더 많이 올라가시더라. 유튜브 감성에 방송 감성,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방법에 본인들이 만족하는 방법까지 역량이 점점 늘어서 놀라웠다. 여행을 즐기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시즌3 테마파크 콘셉트는 ‘지구를 놀이공원처럼 잘 즐기고 있다’는 것에서 출발했다. 기본 세팅을 잃지 않으면서 무인도 등 특수칸이 삭제되고 테마파크 등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출연자 입장에서도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빠니보틀은 “기존 여행에 제작진이 준비해준 장치가 섞여서 돌발적인 상황도 생기고 재밌었다”고 고백했다. 원지는 “개인적으로 도전을 했는데 재밌게 담긴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은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하면서 항상 있는데 후반부에 나온다. 어떻게 해결하고 수습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귀띔했다. 곽튜브는 “시즌3에 다양한 요소가 많아서 ‘지난 시즌이 잘 되긴 했나 보다’ ‘투자를 잘 받았구나’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고소공포증이 심한데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예고했다.

지난 시즌2 ‘곽빠원’과 색다른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여행 파트너들이 이번 시즌에도 함께한다. 시청자들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친구 ‘구름희’도 등장한다. 그동안 이들이 지나온 비행운에서 만들어진 ‘구름희’는 이번 여행의 판을 뒤흔들며 익스트림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태호 PD는 “같이 간 여행 동반자와의 케미스트리도 중요해서 라운드별 어색하면 어색한대로 친해졌다면 친해진 대로 그런 모습이 보일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훈범 PD는 “시즌3에서는 만나는 새로운 여행 파트너들과 보여주는 케미가 시즌2에 비해 더 자연스러워졌다. 곽빠원이 같이 여행을 즐기는 자세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입장이 됐다.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시청자분들도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게스트와 관련해 원지는 “게스트분들과의 케미가 재밌었고 예상 밖이었다”고 회상했고 곽튜브는 “우리 세 명을 이해하는 분들이 파트너로 나오셨다. 시너지가 나면서 예상치 못한 케미가 나오더라”고 후기를 전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없는 빠니보틀은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1은 원지, 시즌2는 곽튜브가 우승해 각각 우승 상품을 즐긴 바. 원지는 모델 신현지와 오리엔트 특급열차 여행을 곽튜브는 배우 강기영, god 박준형과 화려한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다.

빠니보틀은 “이전에도 ‘우승은 필요 없고 이 여행 자체가 우승’이라고 말했다. 기조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다들 그림상 내가 우승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더라. 시즌3 포스터에서도 내가 가운데 있는 거 보면 몰아주신 것 같다”며 “나는 굳이 우승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같이 갔던 게스트들이 여행을 너무나 좋아하는 분들이었다. 내가 우승해서 같이 여행을 또 가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게스트들을 위해서라도 우승해서 가고 싶은 좋은 곳을 하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필승 전략은 없다. 원지와 곽튜브가 하지 않을 것 같은 여행을 했지만 우승보다는 프로그램이 잘 되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이에 곽튜브는 “나도 방송 그림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빠니보틀 형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그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번 시즌3는 힘 빼고 자연스럽게 찍으려고 했는데 찍다 보니까 하던 스타일이 있더라. 빠니보틀 형의 우승이 쉽지 않겠다 싶더라”며 “시즌2 우승 여행을 했을 때 강기영 형과 쭈니 형이 만족했기 때문에 이번 게스트들도 기대하더라”고 털어놓으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맛의 고장 목포에서 시작, 처음으로 한국에서 출발해 세계로 뻗어나간다. 단순 관광이 아니라, ‘지구마불’만의 룰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만큼,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22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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