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47)가 방송생활 첫 문전박대 위기를 극복하고 산채 비빔밥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는 ‘지리산 한 바퀴 특집’으로 꾸며져 전현무, 곽튜브, 김동준이 지리산 주위의 로컬 맛집을 찾아갔다.
김동준과 함께 하동에서 콩국수를, 구례에서 토종닭 구이를 맛본 전현무와 곽튜브는 구례에서 민물생선 매운탕 맛집까지 방문한 후 지리산 코스의 마지막으로 산청군의 한 식당을 찾았다.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며 오전 일찍 식당에 방문한 두 사람은 예약을 했지만 방송 촬영인 것을 몰랐던 사장님에게 조심스럽게 촬영 섭외 요청을 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저는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방송국이라고 하는 사기꾼들이 많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에 전현무는 “저희는 그런 방송이 아니다. 제가 하는 거라 믿으시면 된다”고 설득했다.
곽튜브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있는 인물 전현무씨가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이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러자 사장님은 “제가 백내장이라 잘 안 보인다”며 가까이 와서 두 사람의 얼굴을 확인했고, 전현무를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 사장님은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데. 설마 첩첩산중에 오실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미안해하며 촬영을 허락했다.
다행히 20가지의 반찬으로 꾸려진 산채 정식을 맛보게 된 전현무와 곽튜브는 자연의 맛이 살아있는 나물들을 하나 하나 맛보며 “나물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진짜 찐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사장님이 어제 짠 참기름과 직접 담근 한방 고추장을 넣은 산채 비빔밥을 해먹은 전현무는 “여기서 탄수화물 제한이 무너진다”고 말하면서도 폭풍 흡입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