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만 29개…美 고양이, 세계 최다 발가락 기네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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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BlueNorthern Maine coons, Kendra Schultz 계정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발가락이 29개인 고양이가 태어나 세계에서 발가락이 가장 많은 고양이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렸다.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카우카우나에서 태어난 메인쿤 고양이 ‘에레버스 애노멀리(Erebus Anomaly)’는 발가락 29개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고양이 한 마리에서 확인된 발가락 수로는 역대 최다다.에레버스가 정상보다 많은 발가락을 가진 것은 ‘다지증(polydactyly)’이라는 유전적 이상 때문이다. 다지증은 일부 고양이가 일반적인 개체보다 훨씬 많은 발가락을 가지고 태어나는 현상이다.에레버스의 다지증은 유전인 것으로 보인다. 에레버스의 친아버지도 정상적인 고양이보다 총 6개의 발가락이 더 많았다. 고양이 의학·외과 분야 학술지에 따르면 메인쿤은 다지증이 나타나기 특히 쉬운 품종이다. 종전 고양이 한 마리의 발가락 수 기네스 기록은 28개였다. 2002년 캐나다의 고양이 ‘제이크’가 28개의 발가락으로 기록을 세웠고, 지난 3월에는 미국 미시간주의 고양이 ‘토비’가 같은 기록을 세우며 타이를 이뤘다.‘블루노던 메인쿤스(BlueNorthern Maine Coons)’라는 사육장을 운영 중인 에레버스의 주인 켄드라 반덴블루머, 헌터 네트는 현지 매체에 “에레버스가 태어난 직후부터 발가락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것을 확인하고 세계기록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밝혔다.에레버스의 기록 도전은 건강 이상에서 시작됐다. 주인들은 어느날 에레버스가 입으로만 숨을 쉬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이 응급 동물병원에서 촬영한 엑스레이는 이후 에레버스가 세계기록 보유자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됐다. 주인들은 해당 엑스레이를 기네스 세계기록 신청서와 함께 제출했다.기네스 세계기록은 지난 5월 13일 에레버스의 발가락 29개가 신기록에 해당한다고 공식 인정하고 홈페이지에 기록을 등재했다.에레버스의 주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의 인생에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 중 하나가 곧바로 세계기록 여정의 시작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에레버스는 현재 주인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주인들은 에레버스를 다른 곳으로 보내 입양시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반덴블루머는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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