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지수 급락…한미반도체 10%대↓ ‘52주 신저가’

2 days ago 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미반도체(042700)가 10%대 하락하며 52주 저가를 기록했다.

(사진=한미반도체)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10.07%(7700원) 내린 6만88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6만8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저가를 갈아치웠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기업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95% 급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30개가 모두 주저앉았으며 퀄컴과 AMD, Arm, 인텔은 3% 안팎으로 밀렸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686억원을 전망한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1%, 영업이익 139%가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한미반도체는 2025년 1분기 매출 중 해외 고객사 비중이 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고객사의 매출 비중 증가는 지난해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생산하는 북미 메모리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수주가 대폭 늘어난 결과다.

관계자는 “최근 폭발적인 HBM 수요 증가에 따라 해외 주요 고객사가 캐파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TC 본더 발주를 적극 늘리고 있다”라며 “한미반도체는 세계 최대 HBM TC본더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 성장세와 함께 올해 남은 기간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