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성과급으로 아파트 사고 테슬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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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이천-화성-청주 등 수혜지역 분석 상반기 소비증가 1.1조…연말까지 1.7조 예상 고가소비 편중…경제전반 온기 퍼지지는 않아 삼전닉스. 동아DB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호황으로 지급된 성과급이 실제 경기도 이천·화성·충북 청주 등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다만 아직까지는 자동차와 백화점 등 고가품 소비에, 이천의 경우 주택 구매 등에 소비가 집중되면서 다른 분야의 소득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제한적이란 분석도 나온다.내년부터 파급효과 본격화한국은행은 이재호 조사통괄팀 차장 등은 31일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인근에 위치한 이천·화성·청주 등 이른바 ‘반도체 고노출 지역‘의 소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지역의 월별 소비는 비노출 지역에 비해 최대 4%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누적 소비 증가액이 약 1조1000억 원이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말까지 증가액은 총 1조7000억 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보고서 내용 캡쳐. 내년에는 파급효과가 더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에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화 가능한 성과급은 총 21조9000억 원으로 올해 4조4000억 원의 약 5배다.한은은 “2027년부터 본격화될 대규모 성과급 지급에 앞서 ‘기업실적→임금→소비’로 이어지는 파급경로가 실제로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집, 자동차 등 ‘고가’ 소비로 효과 일부 반감다만, 한은은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 증가는 일상적인 소비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 자동차, 백화점 등 고가의 재량소비에 편중됐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호황의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고르게 퍼졌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는 것이다.실제 반도체 수혜 지역의 올해 상반기(1∼6월) 월평균 테슬라 인도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5.6%에 달해 전국 수준(77.2%)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고가 재량소비는 소득유발효과가 낮아 선순환이 약하다는 게 한은 분석이다. 한국은행 보고서 내용 캡쳐. 또 이천의 경우 추가 소득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는 비중이 청주 등보다 높았는데, 이에 따라 소비 파급 효과가 작아졌다. 이재호 차장은 “이천이 청주보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수도권에서 출퇴근도 가능하다 보니 관련 주택 매입이 컸던 것으로 추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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