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치 유튜버 ‘감동란’ 방송에 출연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장애인 비하 막말 유튜버와 희희낙락거릴 때냐”며 공세를 펼쳤다.
박홍배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박 후보가 장애인 비하 유튜버 채널에 출연한 것을 두고 국민적 공분이 무섭게 커지고 있다”며 “가장 충격적인 것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산지부와 부산장애인부모회로부터 발달장애인 정책 요구안을 전달받은 다음 날 장애인 비하 유튜버와 촬영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해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자신의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던 인물이다.
박 대변인은 “부산 전체 인구 중 약 5.3%가 장애 인구”라며 “앞에서는 장애인 부모를 만나고 뒤에서는 장애인 비하 유튜버 채널에 출연하는 것이 국민의힘과 박 후보의 진짜 정체냐”고 반문했다.
이어 “해당 촬영을 박 후보 공식 일정으로 홍보해 놓고 논란이 불거지자 ‘일부 팬이 섭외했다’며 책임을 지지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약자를 비하하는 흐름에 졸렬하게 손을 얹은 채 지역의 미래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지지자에 책임 전가하며 나만 살겠다고 계속 비겁하게 선거를 치를 것인지 직접 자문해 보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한편 박 후보 캠프는 전날 오후 4시 유튜브 촬영 일정을 공식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측은 “해당 유튜버 측에서 인터뷰 제안이 왔고 구독자 수도 많은 청년 유튜버라 진행했다”며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출연한 방송은 유료 회원 전용 콘텐츠로 알려졌다. 영상은 현재 박 후보 측 요청으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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