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멀쩡한 사람에게 덮어씌우기 선동하는 DNA가 남다른 정당”이라며 “1억 공천헌금 사건이 타격이 컸나”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온갖 거짓 프레임으로 여론을 호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큰일은 능력이 없어서 못 하고 작은 일은 안 해서 결국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사람들”이라 비판한 것을 두고 정면 반박에 나선 것이다.
그는 “제가 시정을 맡은 지 4년 8개월이 됐다. 민주당 시정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객관적 수치와 근거로 말씀드리겠다”면서 “2020년 3000억 원에 불과하던 투자 유치가 2025년에만 8조 원을 넘겨 25배 이상 늘렸다. 고용률은 63%에서 68.5%로 5.5%(포인트) 늘렸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스마트도시 순위에서는 민주당일 때 62위에서 8위까지 올라갔고, 세계금융도시순위는 36위에서 24위까지 올랐다”면서 “민주당 시정에서 풀지 못했던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낙동 3개 대교 착공, 요트경기장 재개발을 성사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 아직도 이루지 못한 두 가지가 있다. 한국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글로벌 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이라며 “민주당이 발목 잡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숙원사업”이라며 여당을 겨냥했다.박 시장은 “최근 민주당 공천이 얼마나 막장 공천인지를 보여주는 일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며 “진보의 위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지금, 거짓 프레임으로 표 구걸이나 하지 말고, 자기 얼굴부터 제대로 씻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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