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분명 진보 지식인 유시민 작가가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이제 갓 1년 지난 이재명 대통령을 흔들어대느냐”라며 이렇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그(유 작가)는 1997년 대선 때 그의 은사인 보수정당 조순 후보를 지지하며 그 유명한 DJ 필패론을 역설했지만 국민은 DJ대통령을 선택했다”고 상기시킨 뒤 “(이 대통령을) 흔들어서 필연적 실패를 한다면 누구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유 작가는 15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서 이 대통령의 중도 확장노선 등에 대해 “옳다, 그르다를 떠나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나아가 박 의원은 “유 작가는 60세가 넘으면 뇌가 (썩는다고) 운운했다. 이제 유 작가도 머잖아 70대에 진입하지 않느냐”고 날을 세운뒤 “DJ 5년을 괴롭혔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 대통령을 도와 필연적 성공의 길로 가야 내란세력이 등장 못한다.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박홍근 기획예산처장관 역시 15일 “유시민 작가님의 발언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민주당 4선 중진이기도 한 박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내란계엄의 춥고 어두운 겨울밤을 함께 헤쳐온 동지의 언어라고는 믿기 어렵다”며 “이런 식의 비난은 저주와 다르지 않다. 왜 자꾸 분열의 씨앗을 뿌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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