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에브라에 건넨 '선물' 뭐길래…"삼성이 일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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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스 에브라(왼쪽)와 박지성. 사진=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쇼츠 영상 갈무리

파트리스 에브라(왼쪽)와 박지성. 사진=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쇼츠 영상 갈무리

"우리는 삼성의 공짜폰이 필요해요." 축구 팬들 사이에서 박지성과 '영혼의 단짝'으로 통하는 파트리스 에브라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과거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인 에브라가 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이 같이 말한 내용이 실제 선물로 이어지면서다.

삼성전자는 에브라의 발언을 놓치지 않았다. 에브라를 향한 팬들 반응을 놓치지 않고 최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건네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약 17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최근 쇼츠 영상을 올려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제목은 '결국 삼성 핸드폰 받게 된 에브라'로, 그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받고 싶어했던 에브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파트리스 에브라. 사진=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쇼츠 영상 갈무리

파트리스 에브라. 사진=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쇼츠 영상 갈무리

영상을 보면 에브라는 앞서 자신의 갤럭시Z플립 스마트폰을 가리키면서 "이건 내가 산 것"이라고 말하거나 박지성을 향해 "네가 삼성 주인이잖아"라는 농담을 던지는 등 특유의 장난기 섞인 입담을 자랑했다.

이 농담은 현실이 됐다. 지난 19일 국내에서 열리는 친선 축구 경기를 앞두고 방한한 에브라를 위해 삼성전자가 박지성을 통해 깜짝 선물을 전달한 것.

앞선 18일 진행된 유튜브 촬영 현장에서 박지성은 에브라에게 "삼성한테 구걸 좀 했다. 너만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며 "삼성이 네 목소리에 응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와 버즈·워치 등을 건넸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든 에브라는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트리스 에브라(왼쪽)와 박지성. 사진=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쇼츠 영상 갈무리

파트리스 에브라(왼쪽)와 박지성. 사진=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쇼츠 영상 갈무리

이 장면이 더 눈길을 끈 이유는 에브라의 평소 이미지와도 맞물려서다. 에브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3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다. 그는 실제로도 '갤럭시Z플립' 사용자로 알려졌다.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갤럭시 팬' 이미지가 한층 더 강조된 셈이다.

이 자리에선 박지성에게도 버즈·워치가 함께 전달됐다. 단순히 제품 증정에 그치지 않고 박지성과 에브라의 관계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사례는 기업이 미리 설계한 정형화된 광고가 아니란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생겨난 가벼운 화제를 재빠르게 마케팅으로 연결한 성과로 꼽힌다. 에브라의 화제성과 박지성의 신뢰감, 여기에 삼성 브랜드가 겹치면서 짧은 콘텐츠 하나가 더 큰 파급력을 얻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삼성이 일 잘하네"라거나 "박지성이 배달해주는 갤럭시는 못 참지" 같은 반응을 보이면서 갤럭시 제품군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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