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술 중독에 식도 파열…중환자실서 죽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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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술 중독에 식도 파열…중환자실서 죽을 뻔”

입력 : 2026.04.27 14:06

박일준. 사진lKBS ‘아침마당’

박일준. 사진lKBS ‘아침마당’

가수 박일준이 과거 술 중독으로 생사를 오갔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박일준이 출연해 부업 실패와 함께 겪었던 인생의 위기를 고백했다.

이날 박일준은 “술 장사를 했다. 신곡을 안 낸 이유가 14년을 쉬었기 때문”이라며 “장사가 잘 된다고 해서 내 돈, 남의 돈까지 끌어다 했는데 잘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이 안 오면 술을 안 마신다고 해서 내가 술을 많이 마시다 결국 쓰러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내 임경애의 증언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는 “남편이 술 중독이 됐다. 통증을 못 느껴 병원도 안 갔다”며 “화장실에서 ‘쿵’ 소리가 나서 가보니 피가 가득했다. 배가 불렀던 게 복수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갔고, 그때는 살려달라고 빌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일준은 “병원에서 생존 확률이 50%라고 했다”며 “식도가 터져 피가 고인 상태였다. 6번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20일 동안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옆에서 ‘천국에서 만나’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위험했다”고 회상했다.

박일준. 사진lKBS ‘아침마당’

박일준. 사진lKBS ‘아침마당’

의학적으로도 과도한 음주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 음주로 간 기능이 저하되면 복수가 차거나, 식도 정맥이 부풀어 오르는 식도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혈관이 파열될 경우 대량 출혈로 이어져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실제로 박일준이 겪은 식도 파열 역시 이러한 합병증의 일환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이후 삶도 달라졌다. 그는 “그 뒤로 술을 끊었다. 가정을 두고 이렇게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임경애는 “그때 철이 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정말 생사를 넘나든 이야기라 놀랍다”, “술이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는 반응과 함께 “지금이라도 끊어서 다행이다”, “가족이 지켜낸 삶 같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부는 “건강 경고 사례로 꼭 알려져야 한다”며 경각심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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