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과 함께 살고, 다르게 그린 20명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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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미술관서 특별기획전 질감-색채 통한 시대정신 반영 현대미술의 확장과 변모 담아 박수근의 1963년 작품 ‘목련’. 박수근미술관 제공 박수근 화백(1914∼1965)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근현대 작가 20명의 작품을 통해 질감과 색채를 조명하는 전시가 강원 양구군 박수근미술관 내 박수근기념전시관에서 열린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특별기획전 ‘마티에르: 박수근과 함께한 동시대 작가들’전은 박수근미술관 소장 작품 34점,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 8점 등 42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박수근의 대표작과 더불어 당대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근현대 한국 화단의 흐름을 조망한다. 인물 표현이나 추상적 실험, 자연과 일상 풍경 등 다양한 주제는 서로 다른 재료와 기법을 통해 시대정신과 창작의 과정을 드러낸다. 특히 박수근미술관이 최근 수집한 ‘목련’과 ‘비둘기’도 공개된다. 박수근의 작품은 모두 19점으로, 1950년대부터 1965년까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주제는 ‘질감을 매개로 한 창작의 과정’이다. 박수근 등 20명의 작가가 그림의 질감과 색채로 사회적 분위기나 정서를 담은 각기 다른 방식을 보여주고자 했다. 미술관은 “박수근 그림의 화강암 같은 질감은 삶의 무게와 땅의 감각을 상징하는 조형 언어”라며 “캔버스 위에 여러 물감을 쌓아 올려 때로는 10겹이 넘는 두꺼운 물감층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화면 전체가 돌 같은 질감을 띠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참여 작가는 권옥연 김환기 김흥수 도상봉 박고석 박영선 박항섭 변종하 윤중식 이대원 이봉상 이종무 임직순 장두건 장리석 최영림 한봉덕 황염수 황유엽. 미술관은 “작품 속 표면의 질감과 색채의 울림을 따라 박수근과 동시대 작가들을 조우하고, 미술의 변모와 확장을 체험하는 여정을 경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3월 7일까지.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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