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진짜 연애는 신성 아닌 문경찬…"최근 열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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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8.23 11:33 수정2024.08.23 11:33

전 야구선수 문경찬(좌), 박소영/사진=롯데 자이언츠, 한경DB

전 야구선수 문경찬(좌), 박소영/사진=롯데 자이언츠, 한경DB

올해 초까지 방송에서 가수 신성과 '썸'타는 모습을 보여줬던 개그우먼 박소영(37)의 실제 연인은 5세 연하 야구선수 출신 문경찬(32)이었다.

박소영은 22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최근 연애를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연예인은 아니다. 야구선수였고, 올해 롯데에서 은퇴했다"면서 남자친구가 문경찬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누가 물어보면 얘기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물어보더라"며 "3개월 정도 됐다. 잘 사귈 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경찬에게 "경찬씨 미안합니다"라며 "허락 없이 말했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영은 "옛날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이 친구는 부산에 있다가 은퇴 후 서울로 와 지인들과 다 같이 만나고 연락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 소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봤는데 뭔가 느낌이 좋고 내 이상형 같았다"면서 "편안하게 연락하다가 따로 봤고, 사람이 괜찮았다. 그때부터 내가 적극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박소영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2TV '개그콘서트' 코너 '사마귀 유치원' '멘붕스쿨' '두근두근'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220일 동안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신성과 공개 연애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마지막 방송에서 이들은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신성은 박소영에게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내 아내를 절대 고생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는 신념을 밝히며, "내가 지금 결혼하기에는 불안하다. 제대로 기반이 마련됐을 때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하며 결별했다.

문경찬은 2015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NC 다이노스(2020~2021)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 (2022~2023)에서 은퇴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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