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하정우·한동훈에 "2년 뒤 떠날 메뚜기 정치"

6 days ago 12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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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부산 북갑 재보궐선거 경쟁자로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2년 뒤 훌쩍 떠나버릴 메뚜기 정치”라고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의를 밝힌 하 수석을 겨냥해 “국회의원 배지 달 기회가 왔다고 국정까지 단번에 내팽개쳐 버린 희대의 국버린”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대통령이 만류하는데도 한순간에 줄을 바꿔서며 출세를 택하는 가벼운 처신을 보라”고 지적했다.

또 “내일 더 큰 동아줄이 나타났을 때 우리 북구를 그저 자신의 성공을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하고 미련 없이 떠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라며 “안 봐도 비디오인 뻔한 결말”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재보궐선거가 유력해진 부산 북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하 수석 역시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같은 지역 출마가 거론된다.

한 전 대표를 향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박 전 장관은 “대놓고 2년 시한부임을 예고하고 들어왔다. 더 기가 찬다”며 “아무리 남은 임기를 채우는 재보선이라지만 시작도 전부터 대선 출마를 위해 떠날 것이라고 밑밥을 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구 주민의 삶을 2년짜리 임시 계약직, 대선 출마를 위한 발사대로 여기는 얄팍한 계산이 너무 뻔뻔하게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박 전 장관은 두 사람을 싸잡아 “북구 주민의 애환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진심은 이들에게 없다. 버릴 준비만이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치적 고향을 수시로 바꾸고 가짜 토박이 흉내를 대며 주민을 기만하는 자들에게 우리 북구의 미래를 단 1초도 맡길 수 없다”며 “오직 북구의 힘으로 북구의 승리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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