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국제 전시회·학회에서 기술력 과시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가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17~20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5’를 통해 현장진단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공지능 기반 혈액 분석기(CBChroma), 소형 임상화학 진단 장비(Chemichroma), 중형 자동화 분변 검사 장비(ichroma 50 Plus), 소변 분석 장비(Urochroma), 차세대 헤모글로빈 분석기(Hemochroma 2 Plus) 등 5종이다.

인공지능 기반 혈액 분석기는 혈액 속 백혈구를 5가지 종류로 분류하고 개수와 비율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장비로 유럽 유통사들로부터 “판매 잠재력이 큰 장비”라는 평가를 받았다. 소형 임상화학 진단 장비는 그동안 큰 장비에서만 가능했던 검사를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어 활용도 측면에서 이목을 끌었다.

중형 자동화 분변 검사 장비는 대장암 조기진단 등에서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 또 소변 분석 장비는 간편한 운영과 신속한 결과 도출이 가능하고, 차세대 헤모글로빈 분석기는 빈혈 진단 등에 쓰이는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혈액·임상화학·분변·소변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 전략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매출 구조 다변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함께 바디텍메드는 지난 18~2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학회 ‘The Union World Conference on Lung Health 2025’를 통해 잠복결핵 진단 솔루션(IGRA-TB)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전자동 방식(아피아스)과 수동형(아이크로마) 두 가지 타입으로 절차가 단순하며 검사 시간이 짧아 실험실 환경이 제한적인 곳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글로벌펀드(Global Fund) 조달품목에 공식 등록되며 국제적으로 신뢰성도 인정받았다.

학회 기간 바디텍메드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스페인, 파키스탄, 우간다 등 여러 국가의 결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초기 임상 결과 및 실사용 사례를 발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졌다. 최의열 대표이사는 “이번 학회 참가를 통해 IGRA-TB 솔루션의 글로벌 신뢰성을 입증하고 국제 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속한 체외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속 종목 이야기

• 바디텍메드

  206640, KOS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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