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출하며 본선 채비를 마쳤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역 도지사 컷오프 파동과 공천 갈등을 겪으며 후보 확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신 후보는 5일 충북지사 선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민주당 입당 2년 만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 등을 뚫고 저력을 과시한 것이다. 신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하나로 모인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충북 주도 성장 시대를 열겠다"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경제인 출신인 그는 지역내총생산(GRDP) 4% 시대와 2000억 원 규모 창업펀드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천 관리 파행을 매듭짓고 경선 절차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가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하고 특정인을 염두에 두는 듯한 추가 공모를 진행하자 후보들이 잇따라 사퇴하는 등 내홍이 깊어졌다.
이후 법원에서 김 지사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자 상황은 반전됐다. 이정현 공관위원장 사퇴 후 구성된 박덕흠 체제의 2기 공관위는 첫 회의에서 충북지사 경선을 원점으로 돌려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기사회생하며 결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간 예선을 거쳐 현역 지사와 1대 1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사퇴했던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복귀를 선언하며 다시 레이스에 합류했다. 반면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불참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윤갑근 변호사는 예정대로 경선에 참여한다.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법원이 추가 공모 절차의 하자를 지적함에 따라 참여가 불투명해졌다. 당은 조만간 세부 일정을 확정하고 최종 후보 선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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