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룰 확정…선호투표제 도입·전략지역 표 가중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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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15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15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 도입과 전략지역 투표 가중치 등을 담은 전당대회 룰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21일부터 예비경선을 진행해 당 대표 후보를 3인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5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를 연이어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전당대회 방식과 일정을 의결했다. 16, 17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 된 후 21일부터 예비경선을 치러 당 대표 후보는 3인, 최고위원 후보는 8인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고민정 의원, 김민석 전 국무총리,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 송영길 전 대표, 정청래 전 대표(가나다순) 등 5명 중 2명이 예비경선에서 탈락하는 것. 최고위원 후보로는 친명계 박성준 이건태 의원과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한민수 의원 등 12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또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처음 도입되는 ‘1인 1표제’에 대한 보완을 위해 대구·경북·경남 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유효 투표에 5%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전략지역 투표 가중치 부여 방식은 이번에만 적용하도록 했다.

앞서 유권자가 1·2·3순위 후보를 명기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득표자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후보를 합산해 결선투표 없이 당선자를 가리는 선호투표제 도입을 놓고 친명계와 친청계 최고위원들의 내분이 이어졌지만 양 측은 선호투표제 도입과 청년 최고위원제 무산을 주고받으면서 ‘룰 전쟁’은 일단락됐다. 선호투표제는 예비경선 후 치러지는 본경선부터 도입되는 만큼 본 경선 과정에서 계파 간 합종연횡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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