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갈길 멀어…건설·관광 살려 내수 진작"

2 weeks ago 9

◆ 부채공화국의 덫 ◆

사진설명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가 내수 침체와 투자 하락세 등 경기 부진 상황과 관련해 "내수 진작을 위한 대책을 전 부처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국민의 일상과 연결된 민생·내수는 아직도 굉장히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경기 불황에 따른 경제성장률 하락 문제를 지적하며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정부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양극화가 심해지면 사회적인 역동성이 줄어들게 만들 수 있다"며 "정치권에서의 경쟁뿐만이 아니라 노사 관계는 얼마나 좋은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관계는 어떤지 등을 다 포함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요소와 직결되지 않는 요소라도 사회적 극한의 대립이 이어지는 상황에선 제대로 된 경제 성장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상황을 놓고는 건설 경기 침체 문제를 지적했다. 한 총리는 "건설 쪽이 상당히 부진하다. 건설이 늘어나면 경제의 실질적 활동이 활발하다는 얘기이고, 이는 내수와 직결된다. 주택 산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관광을 많이 하면 내수에 도움이 되고, 소비에도 도움이 된다"며 "현재 외국으로 나가는 관광이 훨씬 많은데, 우리 국민들 관광을 국내로 잡아둘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감액 예산안이 추진되는 데 대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곽은산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