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고용애로 해소 핫라인 가동…일자리 창출 지원 정조준

기재·고용부, ‘기업 고용애로 해소 핫라인’ 정례회의
경제6단체, 핫라인 통해 회원사 고용애로 상시제출
정부. 해결방안 신속 마련…분기마다 1회 정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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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용 한파 문제를 개선하고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 해소에 박차를 가한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기업 고용애로 해소 핫라인’ 제1차 정례 회의를 열고 경제6단체 관계자들과 핫라인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 고용애로 해소 핫라인은 고용과 관련한 기업인들의 각종 애로사항과 규제,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을 신속하게 신청 받아 해소해 주는 소통 창구다.

이 자리에서 정부와 경제6단체는 청년 고용 여건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핫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경제6단체는 이 핫라인을 통해 회원사의 고용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하고, 정부는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신속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매 분기 1회 정례 회의를 열어 건의 사항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과제는 일자리점검반 등 주요 회의체를 통해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경제 6단체와 ‘민관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의 고용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고용애로 해소 핫라인’을 설치·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경제6단체는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정부측에 전달하기도 했다.윤 차관보와 이 실장은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푸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핫라인을 실속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날 제출해 주신 건의사항은 관계부처와 함께 심층 검토해 추후 일자리점검반을 통해 논의하겠다“며 ”기업과 검토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6단체 관계자는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최, 기업 고용 애로 해소 핫라인 가동 등 정부가 기업과 청년의 고용 애로 해소에 적극 관심을 가져줘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원사들의 현장 애로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6단체는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지칭한다. 이들은 각종 경제 현안과 사회 문제에 대한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고 대(對)정부 압력단체의 역할을 수행한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