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글로벌, 코스닥 상장 재도전…증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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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축산물 B2B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대표이사 김기봉)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11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최근 공모주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된 점을 고려해 공모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시장 상황, 회사의 성장 전략 등 다방면을 고려한 결과 공모 재도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로 변함이 없지만, 국내 증시 상황을 고려해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000원~2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90억원~230억원,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1056억원~1279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시 변동성을 고려해 희망 공모가 범위를 이전 대비 약 17%가량 낮춰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미트박스글로벌 관계자는 “앞서 공모 일정을 소화하면서 유통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비즈니스 모델이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시장친화적으로 공모가를 조정한 만큼 회사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내년 1월 2일부터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달인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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