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 76% “양질의 일자리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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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조사… 희망 연봉은 3468만원

구직 중인 미취업 청년들이 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경력 위주 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최소 연봉은 3468만 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7∼10일 진행한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미취업 청년들은 구직 활동 시 어려움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30.0%), ‘경력직 위주의 채용 구조’(20.4%), ‘과도한 자격 요건 및 스펙 요구’(19.6%), ‘지속적 실패로 인한 자신감 저하 및 구직 의욕 감소’(14.6%),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6.7%) 등을 꼽았다.

좋은 일자리의 조건으로는 ‘급여 수준’(31.8%)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고용 안정성’(17.9%), ‘일과 삶의 균형’(17.4%), ‘직장 내 조직문화’(7.3%), ‘개인 적성과의 일치’(7.2%) 등 순이었다. 양질의 일자리가 한국 사회에 충분히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응답이 76.4%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취업 청년들이 희망하는 최소한의 세전 연봉 수준은 평균 3468만 원으로 나타났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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