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돋보기] AI서버 투자 붐…美 HPE 올 주가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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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해외 주식 [미국 주식 돋보기] AI서버 투자 붐…美 HPE 올 주가 120%↑ 2015년 휴렛팩커드서 분할서버·저장장치 부문 두각기업 AI 역량 강화로 수혜주당 순이익 1년새 두배로'주니퍼' 인수도 성장 한몫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의 주가가 올해 120% 이상 상승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종목 중 올해 상승률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가 확대되면서 기업용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스토리지,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의 실적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HPE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1% 오른 53.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종가가 24.17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 들어 120.19% 급등했다. HPE는 PC업체인 휴렛팩커드(HP)와 한 몸이었지만 분리 독립한 별도 상장사다. HP는 빌 휴렛과 데이비드 패커드가 1939년 팰로앨토의 작은 차고에서 창업한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기업이다. PC와 프린터의 대명사로 자리 잡으며 1980~1990년대 전 세계 개인·기업용 컴퓨터 시장을 지배했다. 2002년에는 경쟁 업체인 컴팩을 인수하며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로 등극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접어들며 모바일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나오고 PC 시장이 정체되자 2015년 HP를 둘로 나누며 HPE가 탄생했다. HPE가 이익률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용 서버와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등 사업을 맡고, HP가 박리다매 성격의 PC 및 프린터 시장을 맡게 됐다. HPE는 분할 이후 돈이 안 되는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을 차례로 매각하고 지난해 하반기 네트워크 장비 강자인 주니퍼 네트웍스를 140억달러(약 19조7500억원)에 인수하면서 AI 서버부터 네트워크, 스토리지까지 제공하는 역량을 강화했다. 주니퍼는 반독점을 우려한 미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해 인수에 1년 이상이 걸렸을 정도로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업체다. 특히 기업의 네트워크 장애를 AI가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하는 기술인 미스트AI가 핵심이다. 이 같은 경영 대수술의 결과로 HPE는 AI 시대를 맞아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6월 발표한 올 2분기(2~4월) 매출은 약 107억달러(14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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