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해상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화물선을 나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9분 기준으로 약 7% 상승한 89.85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 해군 미사일 구축함 스프루언스호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호에 경고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아 요격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 군함은 투스카호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면서 “미 해병대가 배 안에 뭐가 있는지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란 화물선 나포는 지난 18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에 발포한 데 따른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호르무르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 갈등이 재차 고조되면서 종전 협상에 다시 안개가 드리우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만료 시한은 21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이 20일 협상을 위해 중재국 파키스탄으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무너뜨리겠다”고 경고했다.
2차 협상을 목전에 두고 협상이 제대로 진행될 지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실제로 2차 협상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이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이란 국영 IRNA는 이란이 2차 평화회담을 거부하고 불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7일에는 이란이 레바논 휴전 합의에 대한 미국의 중재에 호응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고 선언하자 유가가 진정세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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